내 집 마련을 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생기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. 바로 LTV, DTI, DSR입니다.
처음 들으면 어렵게 느껴지지만, 이 세 가지는 모두 내가 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정하는 기준이에요.
각 용어가 의미하는 바와 차이점을 이해하면, 보다 현명하게 금융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.
📌 1. LTV (Loan To Value) – 주택 가격 대비 대출 비율
LTV는 ‘주택 담보인정비율’이라고 부릅니다. 쉽게 말해, 집값에 대해 몇 퍼센트까지 대출해줄 수 있는가를 뜻합니다.
예시:
집값이 5억 원이고, LTV가 70%라면 최대 3억 5천만 원까지 대출 가능해요.
- 집값이 6억 원, LTV 60% → 최대 대출 3억 6천만 원
- 집값이 4억 원, LTV 70% → 최대 대출 2억 8천만 원
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LTV 기준을 조절합니다.
투기지역이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LTV 비율이 낮아져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.
📌 2. DTI (Debt To Income) –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
DTI는 연간 소득 대비, 매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 비율을 의미해요.
즉, 내가 버는 돈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대출로 쓰고 있지 않은지를 보는 지표입니다.
예시:
연 소득이 5천만 원이고, 매년 대출로 갚아야 하는 돈이 2천만 원이라면
DTI는 (2천 ÷ 5천) × 100 = 40%입니다.
정부는 DTI를 제한해 과도한 대출을 방지합니다. 보통 DTI는 40~50% 이내로 제한되며,
소득에 비해 무리한 대출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.
📌 3. DSR (Debt Service Ratio) –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
DSR은 DTI보다 더 정밀한 기준입니다.
내가 가지고 있는 전체 대출에 대해 매년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에요.
여기에는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, 신용대출, 자동차 할부, 학자금 대출 등 모든 대출이 포함돼요.
예시:
연 소득이 6천만 원이고, 주택대출 원리금 2천만 원 + 신용대출 원리금 1천만 원 = 연 3천만 원 상환 시
DSR은 (3천 ÷ 6천) × 100 = 50%입니다.
최근에는 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소득자라도 여러 대출을 보유하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.
📊 비교표: LTV, DTI, DSR 한눈에 보기
구분 | LTV | DTI | DSR |
---|---|---|---|
의미 | 주택가격 대비 대출 비율 | 소득 대비 주택대출 상환 비율 | 소득 대비 전체 대출 상환 비율 |
포함되는 대출 | 주택담보대출 | 주택담보대출만 포함 | 모든 대출 포함 |
관리 기준 | 지역·주택 유형에 따라 달라짐 | 소득과 대출 상환금 기준 | 전체 금융부채 기준 |
목적 | 부동산 과열 방지 | 무리한 주택대출 방지 | 총부채 관리 |
💡 초보자를 위한 요약
- LTV는 "집값에 비해 얼마나 빌릴 수 있냐?"
- DTI는 "내 연봉 대비 주택대출 부담은 얼마나 되냐?"
- DSR은 "모든 대출을 합쳐도 내 소득에서 감당 가능하냐?"
이 세 가지는 단순히 얼마까지 대출받을 수 있을지를 정하는 기준일 뿐만 아니라,
정부가 부채를 관리하고, 금융위험을 방지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.
🧾 마무리하며
대출을 받을 땐 단순히 ‘얼마나 빌릴 수 있냐’보다 ‘얼마나 갚을 수 있냐’가 중요합니다.
LTV, DTI, DSR은 이런 판단을 위한 도구죠. 내 재정 상태와 목표에 따라 대출 계획을 세워보세요.
다음 글에서는 “갭투자란 무엇인가? 장단점과 리스크는?”에 대해 다룰 예정이에요.
부동산 용어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죠? 계속 함께 공부해봐요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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